간만에 친구와  톡을 하다

친구가 시아버님 이 아프셔서 입원해

계시는데 주말마다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 이름을 대며 맘이 많이

힘들겠다  갑자기 그려셔서 ..수술도 하시고

친구도 많이 힘들겠다며 잘챙겨 먹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란다며 ..애기하니

에이  조금만 더 사시지  손자 한테

상속도 좀하고 재산 정리도 하고

그렇게 돌아 가시지  하는겁니다

친구는 요즘 애들도 못챙기고 하면서

푸념만  ..(애들고딩)

그래서 연세도 젊으신데 아직 조금더 사셔야지 하니까

(70도 안되셨어요)..별 말이 없더라구요

다음에 보자하구 끊었는데

그냥 제생각은  좀 씁쓸했어요

아직 친구 부모님은 잘계시지만  언제 어떻게 되실지

는 모르잖아요(자기 부모님이 위급하셔도 그럴까요)

남일 처럼 애기하는것 같고

그저  ..돈 .돈  거리는 느낌 이라

항상 시아버님 돈 얘기라 ..

얼마전 친구 어머님 이 돌아 가셨는데

가기 싫어 하는눈치이고 이핑계 저핑계

별핑계 를 다대더니 결국 억지로 갔는

(최근 까지도 다들 잘만났던 친구)

거기서도 혼자 ,웃고 떠들고 .대수롭지 않듯..

친구가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리 슬퍼하는데도 숙연하지 않았어요(제가  좀 민망)

그집신랑 이 못버는 것도 아닌데..  왠지  졸부를 보는 느낌..

시아버님 논 .밭 팔아서 부자 된건 맞지만

그냥 제가 느낀 마음을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