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깁니다 핸폰이라 양해바래요
오늘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사이가 안좋아진지는 작년부터에요 추석이후
고1딸이있는 앞에서 그냥 막 소리지르고 비난하고 ..정말 추한끝을 보엿어요
밤 11시정도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누워잇는저를 보고 대뜸 며칠전 골프바지 다려놓으라던거 안다렷냐하더라구요
그때 다리에 쥐가나서 움직이지도못하고 쩔쩔매고잇는 상태엿어요
하루종일 일이잇어 7시간동안 나갓다와서 너무힘들어누워잇엇는데
쥐가 풀리지도않앗는데 골프티찾아놓고 조끼갖다줫어요
근데 바지를 안다려놧다고 소리소리지르면서 애잇는데 니가 하는 일이뭐냐고
아무것도 할줄 모르면서 쳐누워잇는다고 ㅜㅜ
그까짓바지하나 안다린걸로 이렇게 소리지르냐햇더니.니가 그럼 한게 머잇냐하더군요
며칠전부터 다려놓으랫는데.내일 새벽에.가야하는데 뭐하는짓이냐고
집에서 하는일이뭐잇냐거 암것도!하는게 없다고
그래서 골프얇은바지라 손빨래하고 오늘 비와서 안말라서 저녁때 다릴려햇다니
며칠전부터 말한걸 아직도안햇다고 소리소리 ㅜㅜ
그러면서 "하는짓이지애미랑 똑같다"하네요 이거 이혼사유아닌가요
그래서 저도 악이받쳐 너는 니 형이랑 똑같구나 햇어요
그래서 또 소리질러서 (사실 까먹엇거든요) 요즘 자주 깜박해서 내가 치매가와서그런다햇더니
웃기지말라고 평생 쳐아프면서.혀를 끌끌차네요
그러면서 또 암것도 하는게없으면서 그래서 그래 나 아무것도 한게없다 아침밥은 차린갸 왜쳐먹냐 햇더니
엄마란게 애가 남편이.뭘 먹나 옆에서 살펴보고 더 필요한게 없는지 계속지켜봐야지
밥만 차려넣고 들어가서 누워잇는다고
고등아이 하루종일.픽업하고 밥차려주고 학기중엔 간식싸서 밤 10시픽업에 2시까지 독서실가면 델러가고 주말엔 내내 학원픽업
학원상담 다 알아봐주고 교재사주고 필요한거 다해주고햇는데도 아무것도 한게없다네요
하루종일 애한테.얽매여 아무것도못하는데 ...
아빠가 무시하니.애들도 절 무시하는거같고 정말 죽고싶어요
싸우다 그럼 헤어지던지 그래서
그래.니가 원하던말을 이제야 꺼내는구나 그래 끝장내자햇더니.이혼서류 가져오래요 도장찍어준다고
휴....아직도 진정이안되네요
첫사랑인데 이렇게 악을쓰며 서로 미워할수가 잇나요 너무 슬프네요
결혼 22년찬데 작년까지만해도 사이가 괜찮앗어요
리스로 산지 7년차지만 그사이 제게 모욕감을 심하게주엇지만 부부관계 안해도
사이좋음 됫지뭐 하고 살앗는데
작년부터 저에게 뭐가 못마땅한지 하는일도 없고 뭐 할줄아냐고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해서 자주싸우다가 아예 말을안하고살앗어요
94년 결혼하면서 지지리가난한집 시모 한푼도 안해주고 없는 남편 안됫어서 그럼 똑같이 결혼비용하자 먼저제안해서 3000으로 서울달동네 추운집얻고
400만원으로 혼수 결혼식 다하고
예물얘긴 꺼내지도않는 시모 .. (시누결혼할때는 시댁에서 예물은? 하고 묻더라구요 꼭 받으라고 )아무말안하고 둘이 세운상가가서 5만원짜리끊어질듯한 금반지하나 사고 끝
시모쓰던 가전제품 얻어오고 길거리에서 쇼파 책상 주어다가 쓰고도 아무말안하고
맞벌이하면서 첫애낳고 imf와서 남편 80만원받을때 저는 300정도 벌어 결혼 5년만에 2억짜리 아파트사고...
둘째낳기 전까지 일햇는데
2천년 애낳고 병이와서 지금까지 전업입니다
애낳고 아파 사실 남편이 고생많이햇어요
친정엄마 까탈스럽고 일안하고 20년전 저 산후조리 시어머님이 해주실때 1분거리사는 친정엄마가와서 부려먹고 밥얻어먹엇어요 그이후 친정엄마에 대한 감정 안좋아요
제가 애낳고 아파 남편이 주말에 반찬해다놓으면 1분거리사는 친정엄마 와서 다먹고 아픈딸은 나몰라라하고...ㄱ 래서 사실 남편이.질렷고 저도 그런 친정엄마 싫어서 멀리 이사도망왓네요
제가 남편보고 니형닮앗다 한건 ... 없는 주제에
허영만잇어서 돈 펑펑쓰고 형제들에게 돈빌려 안갚고 심지어 아픈 시모집까지 담보로 먹어버린 사기꾼 같은 새끼라 제가 엄청 미워햇거든요
남편도 같이 욕해놓고도 또가선 술쳐먹고 싸우고 그런게 꼴보기싫어 한소리구요
친정엄마 잔정없고 좀 별나지만 그래도 일억가까이 해주고
시모는 22년동안 저에게 딱 300 만원 해주더라구요 이게 유산?
남은 유산 (이랄것도 없는) 지형이 다해쳐먹고
죽을거같이.아파 다 놔바릴까하다가도 애들생각해서 맘독하게 먹고
암튼 그렇게 살아왓는데 ... 10년전부터 몸이 좋아져서 나름 집안일하고 애들 잘 챙깁니다 다만 자주피곤해서 누워잇는시간이많아요 (류마치스관절염입니다)
외벌이니 아끼고 아껴 아파트 두채사고
최근 2년반동안은 정말 아껴서 대출금 2억5천중 2억을 갚앗어요
엊그제 갚으면서 돈을 그렇게 많이모아놧냐고 놀라던 사람이
이제는 저보고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식모보다도
못한취급을하네요
식모는 월급이라더받지 난 식모보다도 못하다햇더니
식모는 일이라도 잘하지 넌 대체 뭘 할줄아냐고 하네요
정말 화가나서 이젠 더이상 같이 살고싶지않아요
애때문에 참앗는데
고1딸 재수생아들 (입시가 코앞인데)
차라리 죽고싶네요
아빠가 엄말 무시하니 애들도 그래요
돈아껴쓰라하면 엄마돈이야? 이러네요 기가막혀요
전 어떤 존재인가요 쓰레기취급받는거같아요
아빠가 무시하니 애들도 제가아무리 엄마의 권위를 가지려해도 무시해요
정말 다 놔두고 집나가고싶네요
그래도 엄마가 필요하니 ..애들입시 끝날때까지만 참고 살려햇는데
너무 비참하네요
내일 새벽에 골프간다는디 애들 어떻되던지 당장 나가버릴까요
아님 천천히 이혼 준비를 할까요
애들도 지들 필요할때만 엄마찾지
돈버는 아빠만 찾고 좋아하는거같아요
나가서 확 죽어버려서 복수하고 싶기도하고 ...
전 별로 삶에.애착도 없네요
너무나 가슴이아파요
그냥 다버리고 나갈까생각도햇다가 내가 얼마나 궁상떨며 아끼고살아 이렇게 집마련햇는데 내가 나가면 누구좋으라고 하는 생각도드네요
분당 48평 용인34평 집두채잇고 수입차 두대 (부채 5천안되게남앗어요) 현금 2천정도
제비자금 3천 (친정엄마가준돈)
남편은 서울논현동에서 개인사무실해요 사업시작할때도 친정엄마에게 6500만원빌렷어요(받은거합치면 일억도 넘네요 이사할때마다 엄마는 얼마씩 해줫는데 시집은 집들이만하라하고,) ... 돈받을땐 냉큼받고 친정엄마 무시해요
월 생활비 650정도주고
이게.전재산같네요 남편이 꼬불쳐둔 돈이잇을지모르지만
사무실임대로 500만원 직원 5ㅡ6명
결혼당시 돈 한푼도없다해서 저는 집에서 이천 남쳔은 대출천받고 시모가 천주면서 갚으라해서 다갚앗어요 대출금도 같이갚앗으니 남편은 한푼도 안가져온거고
결혼하고나서 학자금 대출도 갚고
2004년 대학원갈때 친정엄마가 입학금 510만원해줫어요 시모는 볼펜 한자루 ㅜㅜ
대학원은 싸이이서 여대학원생들과 싸이질해서 제가 머라햇더니 그만둿어요
사실그때부터 사이가 안좋아졋어요
이럴경우 재산분할 어떻게될까요
집한채 남편명의 하나는 공동명의 차 기타모든거 핸폰빼고 남편명의에요 (굿와이프생각나더라구요)
이혼 ... 아니면 애들생각해서 참고 살다가 재산분할해서 이혼해라 등
조언부탁드려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흥분되서 글이 횡설수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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