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평범하고 화목하게 살고 있는 두아이 엄마 입니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았고 공부도 못해서 그리 좋은 고등학교에 못 갔습니다.

당연히 거기서 만나 친구가 된 아이들 질적으로 좋은 아이들은 아니었고 고만고만한 아이였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엄격하신 이유로 어긋나지 않고 공부해서 지방 4년제 대학교에 들어갔고 친구들은 전문대졸업 아니면 고등졸 입니다

남편과는 연애끝에 결혼했고 그당시 남편도 진실되고 참 순수한 사람이었고 결혼까지 이어질지 몰랐을당시 고등학교를 속이고 만났고

지금까지도 일부러 말을 꺼내지는 않고 살았네요( 충분히 말하면 이해 해줄사람인데..)

남편은 성실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승승장구해서 큰부자는 아니어도 좋은동네 좋은집에 살게끔 해주었고...

저도 어느덧 주변 동네 엄마들이며 남편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남을 유지하면서 그렇게 애 키우고 살아왔고...

친구들하고는 우연이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연락을 뜸듬 했지 자주 만나지는 않았네요

어느덧 세월은 흘러 저는 아이들 공부 잘하고 내조 잘하는 참한 현모양처로 다복하게 살고 있고 ....

친구들은 다 고만고만 평범하게 살고 있고....그 삶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만날을때 옷차림등 조금은 격식없고 싼티나게 다니는

모양새며 말투며 사실 조금은 거슬리고 챙피한건 사실 이네요..

또한 남편들과 사이가 안좋은지 자꾸 나이트클럽 같은곳 가자고 밤에 불러내고 부킹 시켜준다는등...

남자 애인 있다는등... 정말이지 직설적으로 저랑은 수준이 안맞아서 못놀겠고 그런 친구들 이라는게 왜 이렇게 챙피할까요

그래서 제가 거리를 두었고 끝내는 연락을 안하고 지내는 상황 입니다.

그나마 인간관계도 많지도 않은데.... 친구들까지 내친격이 되버린 요즘 우울 하네요.

진정한 베프도 없고 나이는 먹어가면서 더욱더 서글퍼 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