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사시는 친정엄마가 얼마전에 허리수술을 하고 입원해 계십니다.아픈걸 참다참다 하필 이 무더위에..
저희는 딸만 셋인데 언니와 동생은 일하는 사람들이고 저만 전업입니다.
언니와 동생은 버스로 한시간 거리에 살구요.
처음에 친정엄마가 저와 가까이에서 살게 되었을때 이사오시는 딱 그날만 좋았고 점점 부딪히는 일이 많이생기고 몇번 크게 싸운적도 있어서 저는 친정엄마라는 존재가 그냥 불편하고 싫기만합니다.
성격도 안맞는데다가 저도 챙겨야할 식구들이있고 병원에서 하루종일 붙어있는게 엄두가 안나서 동생이랑 의논해서 간병인을 일주일정도 쓰고있어요.
간병인이 있어도 저는 매일 잠깐씩이라도 들여다봐야되고
바쁜언니는 한번 다녀갔고 간병인쓰기전 이틀정도는 동생이와서 밤샘간병을 하고갔구요.
갈때마다 엄마는 간병인에대한 불만을 쏟아놓으시고 그만큼 엄마도 많이 까탈스러우세요.
아파서 그런건 이해가가지만 점점 엄마의존재가 부담스러워집니다.
퇴원해오시면 전적으로 제가 돌봐드려야되는데 그것만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에 잠이 다 안옵니다.
전업이신분들, 전적으로 부모님간병 책임지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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