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학년 딸아이 반에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과잉 행동을 하는 남자 아이가 있어요.

수업 시간에 돌아 다니기도 하고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기도 한다네요.

거기까지는 어떻게 참아라 하겠는데 몸집이 작은 다른 남자아이를 때리기도 해서

반아이들이 대부분 그 아이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딸아이한테 이야기 들어보면 ADHD 성향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폭력성이 없으면

그냥 아픈 친구니까 참아주라고 하겠는데...

딸아이가 보기에는 아픈 아이로 안보이고 키 크고 힘 센 남자애가 키 작고 몸 약한 남자애를

괴롭히는 걸로만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그 아이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스스로 통제가 잘 안되어 그러는거다 아픈 것일 수도 있다 하니

엄마는 잘 모르면서 그 아이 편 든다고 뭐라 하네요.

그 남자아이 엄마도 아들이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럴 때 그 아이가 반에서 왕따라도 되어 버리면 그것도 안 좋은 일이고

그렇다고 그 아이 행동을 다른 아이들이 싫은 내색도 못하고 참아주거나

가끔 맞는 아이는 계속 맞아주어야 하는건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