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자리 잦은 분들 너무 남편만 믿고 있지말고

내몸에 좀 이상 있다싶으면 병원한번 가보세요

여자인생 두레박이라더니 그말이 맞나봐요

없이 시작해도 열심히 살고 부끄러운 행동 안하면

양반아닌가?하며 욕심 덜내며 살았는데

남편의 한순간의 실수? (실수일까 싶지만 )로

제 인생이 쑥대밭이 되어 버린 기분이에요

요즘에 제가 제정신 붙잡고 살수나 있을지 싶어요

몇년전 남편이 접대하다 성병에 걸린걸 알고

미친년이 되어가는걸  애들봐서 정신줄잡고

다시한번 힘내서  살자했는데

그게 다시한번 무너지네요

일주일전 산부인과에 가서 질염검사했는데 제가

제가 말이죠  성병에 걸렸다네요

그냥 면역력이 떨어지고 해서 냉이 많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죠

의사선생님은 몇년전에 걸렸다가 면역력이 약해져서

나올수도 있다고하는데  전 또 남편 의심부터가요

병원갔다온 얘기를 문자로 했더니 자기는 절대 아니라고

그때 한번이후로는 절대없다고 맹세한다네요

남편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뒤로 술만먹고오고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아무말도 없어요

그냥 이데로 넘어가야할까요?

아님 박박 긁어버릴까요?

이젠 사는게 정말 힘들어요

아이들이 없었다면 전 아마 지금 이러고도 못있었을거에요

아이들이 집에 있을때는 아무렇치 않게 챙겨주고

평소와 다르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들이 나가고 나면 정신이 또 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