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징글징글하네요!
내 나이 낼 모레면 50인데도...
엄마가 사시먼 얼마나 사신다고...
근데도 엄마랑 대화나 SNS를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고
매번매번 짜증나고 화가 날까요.
전 이렇게 오랫동안 그리고 꾸준히 사이가 나쁜 사람은
친정엄마 밖에 없어요
말이 되나요..
기억나는 어릴 때도 엄만 저보다 동생들을 위했죠
전 살림 거들어주는 큰딸일 뿐.
저도 나이들어 결혼하고 딸도 낳아보니
내 엄마도 날 키울땐 첫애라 서툴렀겠구나
싶었던 생각이 싹 달아나더라구요.
제가 엄마로서 내 딸을 보면 예전에 엄마가 나에게 했던 일들이
더더욱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서툴러도 그렇지,
이건 부모자식 간에 궁합이 안맞는거라고 밖엔
생각할 수 없어요.
엄마도 강하고 저도 강한 성격이라 그런 것도 있지요
다른 형제들은 힘들어도 엄마가 재산이 좀 있으니
돈을 보고 잘하는 것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이건 아니다 싶은거는 곧 죽어도 아니거든요
전 엄마재산 욕심도 없어요
가져봐야 시댁과 장남인 남편만 신날거고
무엇보다 엄마도 저에게 살갑지 않았지만
커서는 저도 엄마에게 살갑지 않으면서 뭘 바라겠어요.
돈이고 효도고를 떠나서 의미없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땐
다른 모녀처럼 흉내는 내지만 일단 의견이 틀어지면
진짜 화가 확 올라와요
엄마는 엄마 기준에 차지 않은 집안에 시집가서
남들에게 자랑 못하는게 짜증 날거고
저는 저대로 엄마 사는 방식이 아니다 싶고요,
아침에 뭔 일로 톡 하다가 또 열받아서 핸폰 던져버리고 싶은거 겨우 참고 속폴이 합니다.
친정엄마 소리만 들어도 눈물나실 분들도 많으실텐데
아침부터 이런 글 죄송해요ㅠ 저도 참 속상하답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들 되셔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