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정 식구들 사이가 안 좋아졌어요. 사소한 서운함이 쌓이고 곪아서 터진 것 같아요. 큰 문제는 아닌데 그냥 감정이 상해서 분위기가 옛날 같지 않아요. 전 문제가 있으면 그 상대방에게 대놓고 말하는 타입이라 해결이 쉬운데 다른 가족들은 속으로만 생각하고 서운해 하면서 정작 상대방과 대화를 해서 풀어보려고 하지는 않아요. 서로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서 풀어주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 서로 계속 질질 끌면서 마음만 힘들어하고 있어요. 이럴 때 제가 나서서 풀어 보려고 애써야 할지 그냥 모른척 하고 좋아지길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친정에 전화하기도 싫고 가기도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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