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 혼자만사용하는 내방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어릴땐 시골에서 식구 많은 집이라 내방, 내옷, 내꺼 라는 개념없고
꿈조차 꿀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직장생활하면서는 기숙사 생활을 해서 기회조차 없었고
결혼해선 당연히 없고
그런데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내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하고
책도좀 읽고
악기 연습도 해야하는데
나만의 공간이 전혀 없다보니
할 수 있는게 그나마 좀 앉아서 책읽는건데
이조차도 안방은 남편이 차지하고 게임삼매경이고
거실은 애들이 왔다갔다 티비보고 남편게임하다 나와서
드라마 보면서 드라마 내용으로 말걸고(난 관심도 없는데 ㅠㅠ)
밤늦게는 악기 연습도 할 수 없고
책이라도 보려치면 그때부터 나도 피곤하고 졸려서 뭔 내용인지
집중도 안되고 ㅠㅠㅠ
나도 내방이 있었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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