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내내  쇼핑에 빠져 살았어요~

참 알뜰하고 검소하게 살다가

제가 1차로 목표한 저축액이 되면서

나도 이제 조금은 써도 되지 않나 싶었거든요.

근데, 안쓰다보니

뭘 어떻게 사야할지 모르겠고...

그러면서 여러 인터넷 쇼핑몰 즐겨찾기에 두고

매일 매일 출석도장 찍으면서

한때는 한달내내 출석도장 찍어서 적립금도 받았다는

정말 정말 하찮은 천원짜리 운동화끈 클립부터

노트북까지..

그래도 마냥 후회되지는 않는게

쇼핑사별 강점을 알았다는거..

이제품은 대체로 여기가 가장싸고 믿을만하다..란걸 안거죠.

주변에서 쇼핑의뢰도 들어오고..

거의 모든 쇼핑몰 최고레벨 고객님이 되셔서

쿠폰 날라오고

한달전부터 뜸했더니...

고객님께만 드리는 특별 할인권이라고 문자 오네요 ~

상품권도 날라오고~

근데 이제 그새 지겨워졌는지 열정이 사그라 들었다는 ㅎㅎㅎ

재미도 예전만 못하고..

쇼핑은 지겨울일 없을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ㅎㅎ

다시 만원이라도 생기면 은행가서 저축하는데 재미붙었어요~

요즘엔 저축하려는 핑계로 외출해요^^

통장에 만원 이만원 끼워서요~

팔년전부터 그렇게 푼돈 모은 통장이

지금은 몇백되네요^^

뭔가 열중하는 시간자체가 즐거운거 같아요

중간에 흥미 잃어 아무것도 안하는 시기가..가장 우울하더라는..

지금은 다시 열심히 만원 이만원 쪼개고 모으고..

그런 재미에 빠져들어서 다행이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