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고민되고 불안해서 적어봅니다.

알긴 작년부터 알았지만, 올 3월부터인가 좋은 느낌이 들어 그 남자분(50대후반)과 저(40대중반)가

등산을 2번 정도 했고 둘이 만나 밥먹은것은 세번? 정도가 다입니다.

물론,  등산할때 힘들어 손잡아 준게 다고요..

그러니 거의 만남이없었고, 톡도 일주일에 한두번정도이고 전화 통화한적은 단 한번도없었어요.

그냥 같은 계통에서 일을 하니, 따뜻하게 잘 대해주고 대화도 잘 통했구요..

3,4월에 등산가고, 5월에 한두번먹고,,,통 연락없다가 9월초에 밥을 먹었어요.

그 며칠뒤, 제가 이미지 카톡을 보냈는데..그 담날 나중에 연락할게,,잘지내..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진않았지만..그런가보다하고.

그런데 그 뒤 일주일뒤엔가 아침6시부터 집전화로 제 핸펀으로 몇통의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아침 준비하느라 못받아서...나중에 출근할때 혹, 급한전화인것같아 했더니..

다짜고짜..나 @@와이프다..너 @@지?@@근무하지?, 네가 내 남편한테 보낸카톡들 다 저장해놨어...

하면서 너때문에 내가 머리가 아프다..다신 연락하고  남편한테 이런 얘기도하면 죽여버린다.

내가 네 직장가서 너 살짝이 보고왔다. 너 직장다니고싶음 조용히 살아라...

첨엔 누구말하냐고...알고보니 그 분 와이프더라구요..

충분히 있는 사실 그대로 숨기없이 얘기했고요.그런 사이도 아니고...좋은감정은 맞았지만..

그 뒤로도, 두어번 더 전화와서 다짐 받고 다짐받고...

어젠 또 그 와이프 핸펀(집전화랑 같은 번호)으로 전화가 왔는데 안받았어요. 무서워서요.

제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솔직히 좋은 감정도 가지면 안되었는데...미쳤죠. 왜 그랬는지..

저 요새 사무실서도 누구 문만 열었다하면 쳐다보고 운전할때도 여기저기 둘러보고

집 들어갈때도 옆눈으로 보고...미칠것같습니다.

물론, 이젠 그분한텐 연락 할 맘 전혀없습니다.

시작이라도 햇다면,덜 억울이라도할걸...이건...

이 분 와이프 성격이 보통은 아닌것같아요.

이런분들은 남편이 처음 바람나서 이런식으로 무섭게 막말하는지..

아님, 이런일이 비일비재해서...그런건지..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않고...

어찌 몇달전부터 많이 하지도 않고 의미심장한 카톡내용도 아닌데 그걸 어찌 다 저장해놓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