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취업한지 열흘째 되는날이네요..

여성발전센타를 통해 취업을 하게되었고

월급은 년봉1600-2000사이라는것, 출퇴근은 8시30분-6시, 격주 토요일 9시-4시, 중식제공

제가 아는건 이렇게입니다..

면접보는날 희망월급을 150만원 적었고.. 면접보는날로 6일지나 연락을 받고 10/24일부터 출근했어요..

5일정도는 제가 인턴수당받을수 있는 교육이 잡혀있어..

사장님 허락하에 2시에 출근했어요..

그러니깐 저번주 토요일부터 정상출근한셈이죠..

저번주에는 정말 오자마자 너무 바쁘게 진행되어 제 월급이 얼마인지 출퇴근이 어떤지도 못물어봤어요..

먼저 알려주시지도 않았고요..

저번주에 제가 근로계약서를 언제 쓰냐고 했더니.. 나중에라고만 말씀하셨어요..

지금은 사장님과 저랑 둘이만 근무를 하고 있고요..

업무양은 챙겨야할것도 많고 많은편입니다.

제가 다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걱정하는건

첫째, 사장실하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셔요.. 첫날은 정말 머리가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사장님 손님들도 오시면 전부 피세요.

        여긴 금연건물이라 경비실에서도 월요일날 올라오셨고요.. 벌금 문다고 말씀 하셨는데도 피세요..

        그날 전에 계셨던 분이 놀러오셔서 베란다에서 피시길래 베란다에 들어가서 경비아저씨말을 말씀드릴려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베란다로 들어오셔서 화내셔서 못했어요.

        그날 저녁 식사하면서 오랜만에 오신분한테 담배피지 말라고 말하려고 하는건 아니라고, 했으면 얼마나 무안했겠냐고..

         뭐라하시더라고요.. 자기가 담배를 피던 말던 말하지 말라고.. 자기가 여기 실세라는등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어요..

둘째, 점심을 자기 배고프거나, 시간될때 드세요..

         여기와서 점심 세번 먹었는데.. 세번다.. 1시30분  넘어서 먹었어요..

         전 아침을 안먹어서 솔직히 조금 배가 고프네요..

         그렇게 아무때나 먹으니 당연히 점심시간의 여유도 없고요..

         퇴근시간도 월요일날은 8시 넘어서 끝났어요..

        사무실에도 취침도 하셔서 퇴근할생각을 안하세요..

        아직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퇴근 이야기도 먼저 못 꺼내겠어요..

셋째, 이면지로 프린터 안한다고 잔소리를 하세요..

        저도 종이랑 이런것 무척 아끼거든요..

        fax보내야 하는걸 이면지로 뽑아도 되나요? 

        이분은 모든 문서를 이면지로 뽑으세요.. 그래서 아직 몇일 안된 전 어떤것이 제대로 된 문서인지도 헷갈리네요..

넷째, 월급 이야기를 제가 먼저 드려야 할까요?

         저녁먹으면서 일년만 고생하라고 자기가 다 넘겨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를 계속 쓰실생각은 있는것 같은데 전 뭐든지 깔끔한게 좋은데.. 너무 대충이세요..

다섯째, 회사에서 우리집이 걸어서 20분, 대중교통으로 30분, 차로 10분정도인데.. 자꾸 데려다 주실려고 해요..

            제가 데려다 주시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예요..

            어제 아침에도 출근하고 있는데.. 안나왔으면 집에 있으라고 전화왔어요..

            불편한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당신말로는 두번은 가는길이였고, 한번은 일부러 데려다 준거라고..

            그래서 제가 이번이 마지막이예요.. 자꾸 그러시면 버릇돼요 그랬거든요..

이래서 제가 고민 좀 하고있어요..

전에 여직원  7월에 5 년만에 그만두고 그사이 2명 더 들어왔다가 나간것 같아요..

어제 5년 다닌 여직원이랑 통화했는데.. 가끔 서운한것도 있지만.. 잘해주신다고 잘 다니시라고 응원해주던데..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