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동생이 울더군요.
중3오빠가 기숙사학원에 방학동안 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자
영어학원샘이
한국은 공부를 너무 많이 시키다가 산속에 건물을 지어 양개장처럼 가둬놓고 하루종일 공부고문을 시킨다고 했다네요.
초딩 동생은 오빠가 좋아하는 게임도 못하고 가족과 떨어져 하루종일 공부만 할거 생각하니 불쌍하고 슬프다며
어른들이 무섭다며
엉엉 울었어요.
결정난건 아닌데
전화통화 하는걸 듣고는
에효!
애가 갑자기 가고 싶다고 해서 알아보긴 했으나
잠시 보류해야 할듯요.
아침에 집이 떠나가라 우는 동생이
오빠는 이정도면 똑똑하다며 보내지 말라고 하네요.
속으로 말했어요.
이 등신아!
거긴 평균95점 넘어야 가는곳이야!
혹시나 대기자에 올려놨지만 못간다.
그만 쳐울어라!
가고 싶어도 성적이 안되서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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