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얘기 입니다.
제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생신이 수요일이라 그 전주 토요일에 모여 가족끼리 잔치를 했습니다.
작년생신때 호텔 뷔페를 갔더니 번잡해서 싫다며 집에서 하자길래 이번엔 집에서 했지요.
그리고 생신 당일 수요일에는 전화를 드렸는데
치
하고 끊는 겁니다.
다시 전화하니 생일 당일날 해야지 미리하는게 무슨 소용이냐며 고함을 고래고래 지릅니다.
회사 간다고 다들 바빠서 주말에 계속 했는데 왜그러나 하니
당일날 해야 한다고 난리
이미 남동생과 올케한테 역정낼만큼 낸 상황
올케보기 미안해서
남동생이 농담으로
엄마 관종인거 같은데 마누라가 힘들어서 이혼하자 한다고 하네요.
엄마 때문에 가족들이 모이는걸 무서워 합니다.
그러면서 옛날에 당신 잘살았던 이야기를 하시며 아빠만나 인생 조졌다는 이야기를 한 40년 넘게 듣고 나니 미치겠네요.
자식들 때문에 이혼 못했다.하시니
듣던 동생이 차라리 이혼했으면 아빠가 새장가 들어 행복했을텐데 하니
통곡을 하고 울고
올케 보기 미안하고 조카보기 미안해서 얼른 맛있는거 사먹으러 가라고 밖으로 보내고
왜 자꾸 그러냐 하니
내가 죽을거다.
하면서
또 남동생이 늙으면 곱게 늙어야지.제발 그 입 좀 다물라고 하니
기절하는척 하면서 119부르라고
미치겠네요.
남동생은 정말 오기 싫은데 누나보고 오는거라며
저도 괴롭고 다들 괴롭고
왜 저러실까요?
솔직히 잎을 꿰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쉴새없이 말을 합니다.
누가보면 미친사람처럼요.
아빠도 미치기 일보직전
이런집 없지요?
지겨워 죽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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