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예민한가봐요

나이 오십줄에 짜증만 늘고

아이들이 중2, 1명은 군복무중이고

저는 바쁘고 회사일에 치이다보면 연락하는거 자주 잊어요

그래도 2주에 한번정도 엄마한테...  그리고 시엄니한테는 2~3주에 1번 정도

제가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아니 짜증거리가 더 늘었어요

문자해서 바로 답장안오면 2번~3번 하시다 전화를 아무때나 눌르시죠 (그래도 이건 이해합니다)

평소에도 제가 한번 전화하면 엄마는 주 2~3회

문제는 군대간 아들이 일병 막 달았어요 4개월 되었어요

아직 일병이라 전화가 자유롭지 않아요

보통  3일에 한번, 바쁘고 훈련있을때는 일주일도 깜깜인데

연락못하는 아이 생각에 마음이 안쓰럽죠

그런데

친정엄마는 매일 매일 문자로 , 전화로 우리아이한테 전화왔냐고 물어보시는 거에요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지만 심하신거 맞죠

할머니의 애틋한 마음은 알겠어요 (본인 바쁘시면 안하시지만요)

근데요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군보내놓고 첫 겨울이라 마음도 편치않은데  자꾸 물어보면 잠시 잊었던것도 기억나고

제 마음을 자꾸 휘저어 놓으시는 거같아 속상하네요

저 남은 군생활동안 이런 안부 연락 받아야 되는건가요

마음이 아파도 76세되신 엄마한테 막 퍼부어야 하나요

그만 궁금해하시라고..

수료식. 면회때 전화연결도 시켜드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