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라고 사왔네요.
시어머니 아들 되시는 양반이
분명 귀걸이인데
나사같은 느낌이 드는
맘에 안들어도 사온거니 고맙다 해야겠죠.
같이 가서 사도 되는데
이걸 돈주고 사왔냐?
눈이 삐었냐?
이러면 안되겠지요.
선물 준게 어딥니까?
그쵸?
맘에 안들어도 남이라 생각하고 성의 생각해서 고맙다 해야겠지요.
돈도 없으면서
살구색 장지갑
제일 싼 뻣뻣한 비니루같은 가죽장갑
등등
근데 매번 맘에 들지도 않는 선물
지 맘대로 사오는 선물
차곡차곡 쌓이는데
이거 어쩌나요?
짜증이 엄청 나지만 참아야 하나요?
여러분들은 어쩌시나요?
이상하고 요상스런 맘에 안드는 선물을 남의편이 사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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