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고등학생 두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큰 아이는 말로는 공무원 시험 볼거라면서
공무원 시험을 보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조차
찾아보려하지 않고,
집에서 게임하고 웹툰 보고 먹고 자고,를
무한반복 중이네요.
제가 얘기하면,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잔소리 그만 하라고만 하네요.
하는 짓 보면 아무 생각 없는 것도 같고,
고등 3년 내내 공부도 안 하고
학교 수업 시간엔 자고,
학교 끝나면 학원 빠지고 피씨방 가고 해서
엄마 속 태우더니
1년 재수해서 상위권 대학 간걸 보면
한편으론,
이것도 알아서 할까 싶은 맘도 들고 그러네요.
고등 아이도 자기가 원하는 과는 뚜렷한데
거기 가려면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
뭘 준비해야 하는지 찾아보지도 않고,
엄마가 찾아보고 얘기해줘도 그때 듣고 끝이고,
요즘은 학원 가는 시간 외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두 아이를 보고 있자면
저만 속 터지지 애들은 너무 태평합니다.
제가 넘 걱정이 많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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