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있는 횟집에 갔어요.
식사로 인당 만원에 몇가지 음식 나오는 곳인데
신도시 먹자골목이라 맛집 찾느라 여기저기 다녀보고있는 중입니다.
5시30분쯤 들어갔는데 여자 두분이서 막 식사 끝내고 일어서고 있는중이었어요.
저희집 3식구만 남은 상태였는데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없고요.
앞쪽 가게문도 열려있고 주방 뒷쪽 문도 활짝 열려있고요.
천정에 시스템에어컨 두대 달려있는데 에어컨은 꺼두고 조그만 선풍기 한대 켜놨더라고요.
오늘 여기는 2시까지 비 오락가락하며 날씨 계속 흐리고 매우 습하고 후덥지근 했습니다.
시원한 자리 부탁한다고하니 에어컨 조금 비켜난 자리 안내 받았고 덥다고 하니 에어컨 켜준다면서
에어컨 희망온도는 높게 설정해놓고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놓고 몇가지 코스로 나오는 음식은 시간 텀을 안두고 계속 빠르게 나와서 먼저 나온 음식 그릇 치워야하니 다른 그릇에 퍼 담으라하고 찌개를 부르스타에 끓이니 더 더운데도 전혀 냉방에 신경 안쓰더라고요.
밥 먼저 먹은 식구가 밥값 미리 결제 했는데
그때부터는 아예 직원들이 가게에 보이지도 않고요
밥 다 먹고 나가는데도 직원 코 빼기도 안비추더라고요.
식사 후 불쾌하다 가족에게 얘기 했더니 제가 예민하다네요?
식구는 고3아들.남편이에요.
제 아들이 제가 예민한거랍니다.
지 아빠한테도 기분 나쁘냐하니 안나쁘다 하고요.
그 봐라면서 엄마가 이상한거라고...
졸지에 이상한 사람 돼버리네요.
맛은 없질 않았는데 모처럼 맛난집이라 이해를 해주는건지?? 식구라도 이해가 안되네요.
해오름 회원님들 같음 기분 안나쁘셨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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