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자마자 어디 놀러가자 진주가서 냉면먹고오자 .
남편은 둘이 어디 갔다오자는거 전 그냥 귀찮아요
주중엔 일을하니
주말은 집안일도 하고 널부러져 있고싶어요 그렇게 있어야 주중 일할 에너지를 충전하거든요
10시30에 일어났더니 남편은 혼자 챙겨먹었고
계란국 감자채볶음해서 어젯 밤 부추 총총 썰어넣고만든 오이소박이. 닭가슴살 샐러드. 마늘쫑볶음이랑 애들 줬네요
11시30쯤 치웠더니 이른아침먹고 배고프다는 남편은 혼자 치킨시켜 먹네요.
손걸레질 다 해가며 다 닦고(주1회정도는 그래야 개운해요)
고1딸이 처음으로 머핀 만들어보고 싶답니다.
혼자 하라고 뒀더니 이래저래 내 손도 필요하지만
그래도 설거지 뒷 처리까지는 다 하더군요
하노이에서 사온 커피로 아이스 연유라떼 만들어 딸이랑 마셨어요
1시에 고3 아들 학원간 소리와 동시에 점심준비.
어제 사놓은 한우불고기감 재워놓고 당면도 불려놓구요.
수건 삶고 건조기로 돌리고 애들 교복 빨아 건조기 다림기능으로 돌렸더니 내가 다림질 한것보다 낫네요.
3시 아들 옴.
다시마물 내어둔걸로 양파 버섯 갖은채소넣고 고기넣고 당면넣어 쯔유로 간 해서 불고기전골 해서 먹였어요.
비 많이오니 집에서 공부하라해도 집에 있으면 잠 온다고 독서실간다해 첨으로 태워줘봤네요
걸으면 20분. 제 차로는 5분.
가까운곳 다녀라해도 새로생겼고 시설좋은곳으로 간다네요.
태워주고 집에와선 유부초밥 만들기.
신김치 줄기 씻어 물기짜서 다져넣구요.
지난주부터 라면 먹고싶다는 아들. 라면먹으면 탈나고 난리되기에 평일엔 못먹어요. 대장증후군이라 외식 배달음식 먹으면 90프로는 배아프거든요.
생생면 사들고왔는데 저녁엔 유부초밥과 주려구요
이제 좀 쉬려니 남편 배고프다고 ..전골 육수만 부으면 되게 따로 해놨더니 끓여먹나봐요.
내일 출근해서 일할 자료도 준비해야하는데ㅠ
오랫만에 청소해서 집도 깔끔. 종일 비오는데 빨래도 뽀송하니 다 해놨고 평일 집밥 못먹는 애들 토. 일 밥 해먹여 마음은 편하네요.
근데 넘 피곤해요 ..
평일은 아침 새벽형인간 남편만 5시쯤 일어나 알아서 먹고 아무도 안먹거든요 석식까지 하고오니 편한데 주말은 피곤하네요. 그래도 애들이 엄마밥이 최고라하고 이 짓도 끝이보이니 괜찮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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