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두 남매를 키우고 있네요

누나와 남동생 성격 자체가 둘이 정 반대에요

공부는 둘다 상위권 이지만 공부 스타일 방법도 틀리고요..

1.누나: 성격 빠릿빠릿 하고 눈치도 빠르고 언변력도 좋고 융통성도 있고

          남 앞에서 자기주관 확실히 말할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성격 입니다

2,남동생: 소극적이고 부끄럼 많고 낯가림 심하고 느긋하고 느린 성격 입니다 (가끔 속 터집니다)

               남 앞에서 목소리 개미 목소리로 자신감 없는 조용한 성격 입니다.

제 생각과 아이들 생각이 100%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볼때 누나는 저또한

부모지만 걱정이 안될정도로 지 앞가림 확실히 활 아이이고 그렇기에 스스로 알아서 하게끔

믿고 키웠던거 같고 ..서운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로인해 자립심은 좀 강한 편 입니다.

동생은 막내이고 늘 애기같고 물가에 내놓은 자식마냥 불안한 면이 있어요

그래도 요즘은 스스로 무언가 할려고 하고 저또한 이제 크게 관여 안하고 스스로 하게끔 내비 두네요

대략 이런 아이들이 성장함에 있어서...

큰 아이는 똑똑하고 확실하고 화큰한 선생님과 궁합이 더 잘 맞았다면..

막내는 엄마같이 따뜻하고 포근한 무섭지 않은 선생님을 더 좋아라 했구요

실제로 나이 많은 선생님이 담임이 된적도 많구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막내가 동네 영어학원이 안맞기도 하고  겸사겸사

누나가 다니는 대형어학원에 다녀보라고 했지요

멀기도 하고 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 언제까지 우물안 개구리처럼 동네에서 끼고 있을수도

없고 경험삼아 가보라고 등록을 했어요....

걱정했던 우려가 드디어 생겼네요...

선생님이 전문가적으로 똑똑한건 같은데 뭔가 정 없어 보이고..

교실도 너무 커서 집중도 안되고.. 애들도 동네 애들이 아니니까 낯설고

말도 빠르고 글씨도 빠르고 도대체가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 순간 이해력이 조금 늦는 아이에요)

정도 안가고 딱딱하고 멀고 다니기 싫다고 하네요...

누나왈 : 어디가서 지를 맞춰 줄생각을 하면 어케  하냐고~ 하면서 화를 내면서

지가 맞춰서 열심히 할 생각은 안하고 이핑계 저핑계 된다고 한심하듯 뭐라 하네요 ㅠ

제생각 : 누나말도 틀린말은 아니에요... 누나는 핑계댄적 없이 힘들어도 지가 맞춰서 다녔던 아이이고

            엄마가 동생처럼 크게 관심가지질 않아서 서운 했을지도 몰라요 (알아서 잘 하는 아이였기에)

막내는 누나보단 당찬면은 없지만 꽤 안부리고 선생님만 맞으면 성실히 집중해서 잘 하는 아이 이거든요

성격을 알면서도 한번 부딪혀 보면 어떨까 하면서 보냈는데...

역시 누나랑 틀려서 막내한테는 그 학원이 안맞는가 보네요 ㅠㅠㅠ

이런경우 모르는척하고 몇 달 더 보내면서 뭔가 느껴보라고 하는게 낳은건지..

아니면 지금 이라도 아이 성격상 궂이 안맞는게 보이면 끊고 아이한테 맞는 소규모 학원을 알아 보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