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수학  과외를 하고있는 예비고 1 맘이에요.

아이가  워낙 공부에 흥미도 없고 남자아이치곤 수학,과학을 특히 어려워하는지라 다른 과목은 학원을 보내도 수학만큼은 일대일로 본인한테 맞춰서 공부를 이끌어 나갔으면 해서 과외를 시작했었거든요.

근데 이녀석이 과외고 뭐시기고 전혀 공부를 할 생각을 않하네요.

일단, 학원은 못하거나 숙제를 않해오거나 하면 남기거나 다시 불러서 하라고 하거나 그런거 같던데 이 대학생 과외샘은 일단 숙제를 않했어도 다음에는 꼭 하도록해 이정도가 전부니까 아무래도 아이가 쌤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과외쌤하고 수업할때만 그게 공부고 그담에는 전혀 수학문제를 접해볼 생각을 않고 있는거 같아서 참 기가막히고 있을뿐입니다.

물론, 제가 볼때는 쌤은 수업방식이나 때로는 아이한테 공부나 진로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그런면에서 참 나무랄데가 없지만 일단 문제는 저희 아이인것 같아서요. 학원으로 보내서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게 해야할지......(다른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거 보면 본인의 수학에 대한 심각성을 좀 느낄까 해서요)

11월 기말 끝나고부터 과외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수1 기본을 70%정도 밖에 못나간것도 영 맘에 걸리구요.

아이가 워낙 않하려고하고 못하니까 제가 진도를 좀 천천히 나가주십사 했지만 그러고 있자니 친구들은 벌써 수2 진도 나가고 있다고도 들으니  너무 불안한점도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