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20평이에요. 방 두개에 거실이랄것도 없는 조그만 거실... 저희가 투자가 실패해서 넓은데서 줄여서 오게됐어요.
근데 요즘 소파를 버릴지 말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입식 생활이 좋다지만 거실이 좁다보니 소파 밑에 앉아 빨래를 갠다거나 할때는 정말 tv가 바로 눈앞에 있거든요. 그리고 손님이 어쩌다 오기라도 하는 날엔 앉을 데가 하나도 없네요. 제가 민망할 정도루요.
하지만 소파가 좋은거에요. 저도 소파를 몇번 사봤지만 요즘 나오는 가죽소파는 몇년 쓰면 갈라지기 시작해서 가루가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지금 쓰고 있는 소파는 소프트한 느낌인데도 울강아지가 아무리 긁어도 스크래치 하나 생기지 않네요. 좌판도 넓어서 정말 편하구요.
생각은 울애 고3지나면 25평이라도 이사갈려고 하지만 지금 재정상황으로는 장담할 수가 없어서요.
버리는게 좋을까요? 그냥 두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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