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이 되는 딸아이 중학생 마지막 방학이 거의 끝내 가네요

2월 1일이 개학이니 이번주 설만 지나면 고등 학교 배정받고 개학하고 그러면 또 봄방학이고 졸업이네요

한달 한달은 우찌 이리 빠른지요.. 

전국자사고 써서 올해 우리딸이 낙방했어요  걸릴것 같단 생각을 했고 걸리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다 했던

딸아이가 낙방을 하고는 생각보다는 큰 휴유증이 있었네요  며칠을 울고 며칠은 우울하고...

비평준 학교를 생각하다 결국 우리 동네에 있는 일반고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 방학 토 일요일 학원이 꽉 잡혀 있어

여행도 못가고 고등 공부에 매달려 있는 아이를 보니 안됐네요

부모가 옆에서 해줄수 있는건 주말에 맛있는 집 찾아 다니며 사주고 보고 싶단 영화 보고

예쁜 패딩 하나 사주고 그러고는 아이는 공부라는 무거운 짐과 기대와 부담이라는 책임감을 어깨에 매고

지 방에서 열공 중입니다. 

중학교 공부와는 하늘과 땅차이라며 어느 과목하나 만만하게 없다며 투덜거리는데  초등이나 중등때라면 뭔가 제가

도와 줄수 있는게 있을텐데 고등 공부는 정말 옆에서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중등때 한가닥 하던 실력을 고등때 까지 쭉 가져가 지 꿈을 펼칠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또한 아이가 부담을 가질까

너무나 조심스럽네요

내년에 고딩이 되는 아이들 모두 이번 방학에 열공하며 지냈겠지요?

그 보람이 있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