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부터 지금까지
저는 제게 다가오는 사람들과만 친하게 지낸 것 같아요.
내가 그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없고,
내가 그 사람들을 좋아하느냐 아니냐와 관계없이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에겐
어떻게 다가설지를 몰라서 친구가 되지 못했어요.
제가 인상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제게 관심 갖는 사람도 많았고
제게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변에 친구들이 없었던 적은 없지만,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오지랖도 좀 넓은
그런 친구들만 남게 되었어요.
제게 다가왔던 친구들도
제가 좀 덤덤하고 감정표현도 별로 없고
별로 적극적인 성격이 못돼서 그런가
그렇게 적극적이고 오지랖 넓은 성격의 친구들 외에는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지요.
지금도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은
저랑 잘 안 맞거나,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왠지 제가 그들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거 같구요.
여전히 좋아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도 있지만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지 몰라서
친해지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저도,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저랑 비슷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40이 넘은 지금도
사회성은 바닥인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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