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녀석은 머리는 좋은것 같은데.. 도통 의지나 의욕이 없어 돈 먹는 하마처럼 사교육의 중심에 있어요.
얘 혼자 사회초년생 월급만큼을 매월 교육비로 씁니다.
반면에 둘째는.. 큰애에게 올인하느라 정말 저렴한 어린이집만 다니고 아무런 사교육없이 자랐음에도 타고난 머리에 욕심이 남다른지
뭐 하나 시작하면 거의 끝장을 보네요.
울면서도 한 번 하고 싶은건 절대 안놓고
포기를 못하는 집착이 강해요.
종이접기도 프로작가 수준으로 혼자 마스터하고, 수학도 형이 하던 문제집 장난삼아 풀려보니 6세때 6학년 과정 일부를 그냥 술술 풀었어요.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 글에서 핵심과 오류 파악도 잘하고..
여전히 저렴한 체육관 이용하는게 전부임에도
왠지 얘는 그냥 잘할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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