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학교소집일인데 아침일찍부터 깨웠는데 느지막히 샤워를 하니 학교갈 시간이 다 되가는거에요. 빨리하지 못하냐고 소릴 질렀더니 수건을 던지며 입 다무라네요. 가만히 두면 알아서 하는 애가 아니거든요. 도대체 학교갈 아이가 시간을 분당으로 체크하는 법이 없어요. 제가 앵무새처럼 몇분 전이다를 몇 차례 말해줘야 해요. 책 받아오는 날이라 매는 가방외에 손가방 하나 더 가져가라 했더니 손가방 하나 달랑 가져갔네요. 책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지만 다 담아올수 있을까도 걱정되지만 손으로 들면 얼마나 무겁겠어요? 어휴! 왜 매는 가방 안 가져갔나 봤더니 가방에 들어있던 책들을 꺼내기 귀찮고 시간도 없었던거죠. 전날 절대 준비하는법이 없어요. 학교회신서도 써주면서 가방에 넣어라하면 조금있다 한다면서 미루다가 담날까지 방바닥에 굴러다니다가 결국은 놓고가요. 학교지각에 학원지각이 상습적입니다. 요즘엔 학원 간다하고 나가더니 땡땡이 치는 날도 있네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방안은 머리카락 천치고 (뽑는 버릇이 있어요.ㅠ) 양말과 벗어놓은 옷들은 이리저리 굴러다녀요. 게으른걸까요, 무기력한걸까요? 입도 짧고 잠은 또 얼마나 자대는지 기가 막혀요. 남자아이 아닙니다.ㅠ 어찌해야 생활습관을 고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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