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아이를 내 장식품이라 생각했던것 같아요
남한테 자랑하기 위한 장식품
남한테 보이기 위해 이쁘고 좋은옷 입히고
남한테 자랑하기 위해 공부시켰고
그에 못미치는 애한테 화가 났어요
정말 아이를 사랑한 적이 있나 생각해봤어요
아이가 자랑스러울때만 사랑했던거 같아요
아이가 못할때나 다른 사람 보기 챙피한 짓을 했을땐
차라리 아이가 없었음 좋겠다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저처럼 생각하는 엄마는 없겠죠
아이가 제 뜻대로 자라지 않는걸 보며 괴로운 요즘....
난 과연 어떤 엄마였을까 돌이켜보니 저랬네요
어떤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 생각해보니
어릴때 일이 생각 나네요
착하고 동네서 인기도 많고 어른들 귀여움도 독차지
했었는데 하루는 정말 싸가지 없고 못되 쳐먹은 어린놈이 약올리고 기어올라서 싸움이 났는데 울 엄마가 나와서
저만 막 야단을 치는거예요
저는 너무 억울했는데 말도 못하게 하며 혼이 났어요
그때 정말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자라면서도 뭐든 다 못하게 하고 반대하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좋은 엄마는 항상 아이 편이 되서 응원해주는 엄마인것 같아요
나쁜일만 아니라면 지켜봐주고 좋은쪽으로 얘기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스스로 반성하며 일기장에 쓰고 싶은 얘긴데 일기장이 없어서 여기 쓰네요
그냥 주절 거린거니너무 뭐라 하진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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