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고 식상한 글 내용입니다.

  모임도 없고, 길게 만나는 사람도 없네요...  문제가 있지요...

가정 화목하고, 큰애는 이번에 특목고 갔고, 작은애는 초등 입학합니다.

겉으로 보기는 가정 문제없고, 아이들 밝고 건강하고 반듯하게 잘자랐고,

한동네 큰애 어릴때부터 오래 살았습니다.

근데 모임하나 없고, 주기적으로(단짝같이) 만나는 사람도 딱히 없고

모임도 이것저것 있었으나 흐지부지 되고, 모임 없어지면 개인적으로 만날사람도 없어지구요...

뭐 저도 아이들 챙기고 하다보면 누구 만나는것도 사실 귀찮아요.

근데 문득문득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게 슬프네요

개인주의 적인건지 사회성 부족인지 매일 집에 오고가며 차마시고 밥해먹고도 해봤고

연락해서 백화점가고, 장보러가고도 해봤는데

저는 귀찮더라구요. 그냥 혼자 집에서 할일 하고,  볼일있음 일보러 다니고 하는게 편하다 보니

먼저 뭐하자고 연락할일도 없고,

호감형이 아닌지 여기 저기 불러주는데가 많지도 않고,,

학생때 친구들도 비슷합니다. 카톡으로 가끔 연락.  언제 보자는 말들뿐 저나 상대방이나 반갑고 보고는 싶으나 늘 말뿐...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도 꼭 싫은 사람이나 적이 생겨요.  그러다보면 거기서 자연스럽게 핑계대고 나오게 되죠.

정말 제 자신이 문제인간 같습니다.

둘째가 초등 입학하는데, 두렵기까지 하네요.

오늘 어떤 이웃엄마를 보니 , 10년 전후로 되가는 모임이 몇개나 있더라구요..

제자신이 정말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 어린시절까지 되짚어가며 돌아보지만

앞으로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본이 될게 하나도 없는 별볼일없는 사람같습니다. 저자신이... 

많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