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건 한숨뿐입니다
친정,시댁 어느곳이든 비빌언덕도 없어요
어릴때부터 가난했어요
일하지않는 아빠때문이었죠
때문에 친정 계속 못살아요 그 지긋지긋한 가난 벗어나려고 대학포기하고(사실 입학금조차 대줄수 없는 형편이었던거 알기에)일찌감치 취직해서 자립했다가 남편만나 결혼했는데 시댁도 그닥 나은게 없네요
신혼때 월세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서울살다가 십년전 경기도로 와서 빚은 냈지만 전세도 얻고 나름 괜찮았어요
그런데 여기 전세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요
덕분에 이사할때마다 빚은 점점 늘어나고 남편이 제 이름으로 사업을 하는데 망해가려는지...
제이름으로 사업하다보니 제이름으로 된 사업빚도 만만치않아서 이번에 개인회생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금난 심하고
그렇게 아끼고 아껴 살고 있는데도 빛이 보이질 않아요
남편도 저도 나이가 있는데 여태 내집하나 없고 이번에 만기되면 이젠 월세로 가야할판인데 워낙 가진돈이 없다보니 매달 내야할 월세도 만만치 않네요
더 시골로 내려가고 싶은데 지금하는 사업을 당장 놓을수도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붙들고 있어요
애들 학교문제도 있고 철없는 아이는 전학가기 싫다하고
애들 학원도 다 끊은지는 이미 오래예요
도대체가 사는게 희망이 없습니다
이미 친정,시댁에 발길도 다 끊었습니다
찾아가봐야 저희한테 죽는소리 하면서 손만벌리는 곳들이라...우리도 살아야하기에..
후..날씨도 거지같고 제 인생도 거지같아 속풀이하러 들어왔어요
또 남편이랑 돈때문에 다퉜거든요
애들방학은 또 뭐이리 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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