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지방국립사범대를 졸업했어요.

 일찍 결혼해서 아이만 키우다가 취직이라도 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방송대 유아교육학과에 입학해서

4년을 다녔어요.  방송대 다니면서 장학금 받았고, 여러 민간 자격증도 취득했구요. (가베등..)

졸업하면서 유아정교사랑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그 후 어린이집에서 4년을 일했는데 너무 열악한 환경과 아동학대를 수차례 목격하고는 그만 두었어요.

아이가 문제로 6개월을 쉬고, 6개월은 작은 회사에서 일을 했는데 회사가 문을 닫았어요.

다시 일을 해야 하는데.. 공부를 또 하고 싶어요.

방송대 청소년교육학과에 편입해서 청소년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하면 그 쪽에서 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나이가 넘 많아 걸리지만요. (올해 40)

나이 먹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꼴이네요.

공부하는게 힘들지는 않은데, 돈도 없으면서 제 공부에 돈을 쓴다는게.. 그것도 졸업한다고 뭐가 되는 것도 아닌데..

하루 하루 겨우 먹고 살아서 입학금부터 빚내야 해요.

저는 도대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