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18살

방학이라 저 출근할때 다 자고 있어요

12시나 돼야 일어나서 휴대폰가지고 뒹굴뒹굴하다

라면하나 끓여먹고 또 시체놀이

뭐라도 해놓으면 차려는 먹겠지 싶어 해놓으면

그놈의 라면 끓여먹느라 안먹어서 고스란히 버리기 일쑤라

요즘엔 아예 밥솥에 밥만 있음 그냥 출근해요

저도 편하긴 하죠 제몸하나 씻고 출근하면 되니까

그런데 남편이 지랄지랄 개지랄을 떠네요

애들 먹을거 안챙겨 놨다고

그 속내는 지 먹을거 안챙겨 놨다는거겠죠

언제부터 애들을 그렇게 끔찍하게 챙겼다고 참내~~

애들이 20살 넘도록 내가 직장에서 늦으면 밥 한번 당신이 차려준적 있냐 했더니

없데요  제가 늦으면 늘 라면이나 밖에서 사먹더라구요 인정한데요  그럼 이제 부터라도 한번 챙겨줘보라 했더니

할줄 모르는데 어떡하녜요 ㅠ

나도 힘들다 했더니  그렇게 힘들면 직장때려치래요 ㅎㅎ

직장다니는게 힘든게 아니라 당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힘들어 뒤로 자빠지겠다 했어요

내가 돈벌테니 당신이 회사 그만두고 살림해라 했더니 아무말 못하네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다큰애들 깨워서 밥먹이던지 아니면  다 차려놓고 출근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