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말을 안하네요. 고3이예요.
할말있음..뭐 돈 필요할때 뿐이지만...카톡으로 남기고요...
저 또한 처음 이주동안은 같이 말안했었어요.
솔직히이무리 엄마라지만 더이상 나혼자 노력하고 참고..
그런거 할 에너지가 없어서 아~편하다 하고 방치한거죠.
지금은..
전 평상시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슬슬 또 지치네요.
애는 눈도 안마주치고 표정도 없고 집에 들어오면 방에서 안나오고...혼자 집서 고립된 생활을 자처하규 있어요.
뭐 지야 편하겠죠.
돈나와 밥나와 빨래 다 돼있어. 공부하란말 잔소리 안들어.
근데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영원히 저랑 말안하고 저러고 지낼거 같아요. 대학생되면 어른스러워 지나요?
아님 영원히 적을 두고 사나요?
맘이 쓰이다가도, 잔소리 안하고 신경 끊으니 씨울일없어 세상 편하다가도, 문득 불안감이 엄습하고.....
남편은 딴나라 불구경...
아이들과 사이좋은 집 너무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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