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할 거예요.

다른 선생님의 만류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도 거짓말을 한 장본인은 원글님이고요.

다른 선생님 탓을 해봐야 원글님의 거짓말(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 다음에는 다른 선생님의 만류로)이

합리화 되지는 않아요.

원장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이틀 고생하신 것보다 그게 더 크게 느껴질 것이고

원글님 입장에서는 그것보다는 본인이 어쨌든 이틀 힘들게 일한 댓가를 받고 싶은 것이구요.

여기서 다시 선택을 하셔야 해요.

나중에라도 자격증을 제대로 따게 되면 그 어린이 집에 다시 취업을 하실 건지

그 지역의 다른 어린이집에라도 다시 취업을 하실 건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후에 다시 취업할 생각이 없으면 밑져야 본전이이니 시급으로 해서라도 아르바이트 한 것처럼

일당을 달라고 말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재취업 의사가 있으시면 이미 한 본의 아닌 거짓말로 인해 이미 불이익을 받을 것이

예상되는데 거기에 한가지를 더 보태시는 행동을 하시는 것일 수도 있어요.

원장 입장에서는 기껏 사람 뽑았는데 이렇게 되어서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이틀 일한 것에 대해 따지는 사람 나중에 자격증 나왔다고 다시 일하겠다고 하면

뽑아주고 싶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지역에 원장들끼리 커뮤니티 같은 것 있어서 다른 곳에 취업하실 때도

그 원장이 지금 원장에게 원글님 어떤 사람이냐고 충분이 물어볼 수 있어요.

그것도 감안하시고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