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연년생이라 (고2.고1) 육아때문에 계속 전업주부 였어요
다행히 남편연봉이 높은 편이라 경제적 어려움은 별로 없었구요
둘째도 고등학생 되서 저도 일하려보니 월급 많은데는 꿈도 못꾸고 작은 업체에 다니게 되었는데
거의 이십년간 제가 집안일이며 아이들 케어며 혼자 다 했더니 남편은 혼자 라면도 안 끓여 먹어요
애들 어릴땐 그래도 많이 도와줬는데
지금은 자기몸 하나 빠져나가면 그만이니
제가 직접 뭐 해달라 하기 전엔 스스로 할줄을 몰라요
제 월급 100만원 남짓인데
그거 벌러 새벽에 일어나 밥하고
집에오자마자 또 밥하고 청소하고
애들 학원 데려다주고
한달동안 눈밑에 다크서클이 ㅠㅠㅠ
남편은 당장 그만두라고 큰소리구요 ㅠㅠ
오십 바라보는 나이에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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