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번 과외를 받기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수업 외의 잡담 안하고 지금까지 쌤 중 가장 나아요.
사실 아이가 여자아이이니 남자쌤이 신경 쓰였거든요.
문제는 발냄새입니다.
수업끝나고 바로 창문 열고 세제 뿌려서 닦고,
에탄올도 뿌려 닦고, 다시 새 걸레 물 묻혀서
진짜로 무릎꿇고 네번~다섯번은 박박 닦습니다.
수업 하면서도 아이도 냄새 때문에
지우개를 코에 대기도 하고
자기 머리칼로 코도 막아보고 그런다네요ㅠ
방바닥이 원목바닥이니 이렇게 여러 약품을 뿌려대도
될까싶고 문제는 아무리 뿌리고 닦아도 냄새가 안빠져요.
이젠 아이 방만 들어가도 희미하게 느껴지는
꼬랑꼬랑~ 스멜에 밋치겠네요.
바닥에 냄새가 배어버린걸까요.
제가 냄새에 민감해서 한겨울이건 미세먼지가 많건,
식사 후 항상+ 꼭 맞바람치게 창문 열어 환기시킵니다.
밥먹고 나면 환기 할 동안 집에서 입는 파카가
따로 있을정도로 특히 겨울이면 집냄새에 더 신경쓰거든요.
그 쌤이 앉는 의자 아래 바닥(발 닿는 부분)에
천매트를 깔아놓고 수업 끝남 세탁할까요?
아예 책상 주변에 1~2mm 투명 비닐매트 같은걸 깔까요?
똑같은 신발 1개만 줄기차게 신으니 냄새가 더 나는듯 해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심 좀 알려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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