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소리 하는 남편 있나요?
뻑하면
내 돈 다 어디갔는데?
결혼초
개인회사 다녀서 80받아오대요.
1999년부터
10년간
월급 작았지만
불평 한번 안하고
저도 일했습니다.
기갈 드센 시부모
그래도 부모라 생각하고 버텼습니다.
생활비 가계부 다 공개해서 적어놨습니다.
저는
10원짜리 하나 허투루 쓴 적 없고요.
단지
애들 키우면서 다른집 마냥 좋은옷 못 입히고 좋읏 사교육 못받게 해줘 송곳 찌르듯이 내내 아프더라구요.
궁색하진 않지만
이럴줄 알았으면 돈보고 결혼할걸 하는 후회도 들더군요.
돈보고 결혼 안하고 시모가 급하게 날짜 잡아 얼떨결에 결혼한 제가 빙신이지요.
저를 탓해야지
누구를 탓하리오?!
난방을 계속 켜놓고 다니고 물 철철 쓰고 불 다 켜놓고
그래서
자기 힘들게 번돈 다 샌다.
관리비 쓸데없는건 좀 아껴야 하지 않을까!
했더니
다짜고짜
내가 번 돈 다 어디갔는데?
이럽니다.
2010년 월급이 165만원 이었어요.
ㅎㅎ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가 다 쳐먹었다.
니가 엄청 많이 벌어준돈 내가 다 쳐먹었다.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진짜
만정 떨어지고
꼬라지 보기싫다는게 어떤건지 알겠네요.
가계부 공개해서 써놓지 않았으면 도둑년으로 몰릴 뻔했네요.
기본생활습관도 없고
지만 알고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고
겉멋만 들고
참고 살았더니
밟아도 되는줄 아나보네요.
기가차서
내 돈 다 어디갔는데?
그런소리 남편들 하나요,
월급 작단 소리 단 한번도 안하고
돈 모자라서 애들 좋은 유치원
좋은 학원 한번 안보냈구만
사람이 살면서 할 소리가 있고 하면 안되는 소리가 있지 않나요?
그렇게 아까운가봐요.
지 월급이 작다는건 모르고
애들이랑 제가 다 써서 아까운가 봅니다.
증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그렇게 돈이 아까우면
결혼을 왜 했을까요?
내 돈 다 어디갔는데?
이 말을 달고 삽니다.
이젠 지겹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