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1학년된 딸.
수학을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그저께는 수학학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중간고사때 점수 잘 안나와도 놀라지 마시라고.
어제 딸아이가 하는 말이
학원선생님이 보충해주는 것(그동안은 자주 했음)
꺼려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자기 느낌에는 아무리 해도 못따라 주니까
별로 해주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수학만 빼면 타과목은 상위권에 들기도하고
학교생활도 의욕적으로 잘 하고 있거든요.
이놈의 수학이 뭔지.
아이를 한순간에 바보로 만드네요.
수학만 잘하면 머리좋은 아이가 되고
수학못하면 의기소침하게 만들고.
어릴때 운동이니 음악이니 시킨게
정말 후회스러워요.
수학만 시킬걸.
지금은 돈을 쏟아부어도 안되네요.
딸은 수학때문에 대학 못가면 어쩌냐고
시무룩해 있어요.
수학때문에 미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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