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종합학원에 한달다니더니 혼자 공부할 자습시간없다고
인강으로 독학재수한다고 반대를 무릅쓰고 독재학원을 알아보더니 여긴 이래서 별로고 저긴 저래서 별로고 ....오늘 폭발했습니다.
니맘에 드는곳 하나도 없을거같으니 다 때려쳐라 그러고 나왔어요.
왜 맘을 못잡고 학원탓만 하는건지.
수능평균 5등급이었거든요. 이를 악물고 해도 얼마나 오를지 장담못할 상황인데
제가 보기엔 애가 아직도 절박하지 않나봅니다. 재수 시키지 말걸 그랬나봐요.
결국 수시 6탈락 정시 3탈락
이러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린 거같아요.
솔직히 제 주변애들 다 대학 갔는데 저희집만 못갔어요.
못간 아들이 젤 속상하겠죠. 첨엔 마음다독여줬죠
근데 갈수록 제 상처가 되는거같아요. 애는 태연하고 저는 주변에서 괜히 위축되구요.
아이가 이렇게 맘못잡고 공부안하는거 같으니 정말 속이 터질거같아요.
남들 다가는 대학도
못간주제에.......이 말이 아이 나가자마자 나오네요.
자기가 학원판단하고 강사 어쩌구 할 때인가 싶고 화만 나서 주절주절 떠들어봅니다 ㅜ ㅜ
맘같지 않은 자식 키우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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