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단거리로 해외여행을 같이 했어요..
혼자되신지 20여년.. 무척 외로움을 느끼죠. 함께 어행하는걸 아주~~무척 좋아하셨죠..
그런데, 맏딸이면서 정없이 자랐고,
여행중 대판 싸운적 있어요. 싸웠다기보다 당했죠.
진심 무섭고, 세상 그런욕을 한바가지 먹고,
살아온 세월이 녹록치 않아서 이해하려고 하는데ㅜㅜ
한 예로 여행중 4살되는 애기를 잠시 안아주었어요..
이동중 내릴때가 되어서
애기엄마 혼자서 짐도 많고 잠자는 애기 안기도 힘들거같아서.. 잠시 안았는데
옆에 있던 엄마는 저를 치면서 힘들게 애를 안는다고 큰소리로 계속 그러네요. 주위에 사람도 많은데ㅜ
속으로 생각하는게 겉으로 표현되고..
대부분 비꼬는 내용이에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있을까? 놀랄정도에요.
직업이 좋은 동생들 말은 잘 듣는 편이고,
주위 사람들을 지까지껏 하면서 무시하는편이라
이모들과 연락안해요..
여행중 다른 일행이 엄마에게 딸들이랑 같이 와서 보기좋다고 하면서 성공했다고 계속그랬어요(동생이 키크고 늘씬)
그랬더니 잠시 뒤 그럼 나는 못생겼다는거라면서 언잖아하시네요..
다행히 체력이 좋아서 음식과 돌아다니는거 문제 없지만,
70대인데 잠시 물사러 편의점에 들러도 따라가고, 우유 사러 갈때도 적극적으로.. 자유시간에 돌아다닐때도 끝까지 적극적으로 다니세요.. 가이드에게 쇼핑 언제 하냐고 물어볼정도.
수속을 밟거나 외국인하고 물건사면서 얘기하고 있으면 옆에서 갑자기 모라모라 해서 정신없게 만드네요..
햐~~이토록 여행하는거 좋아하시는데
같이 다닐 사람이 없네요.
아들네랑 해외 간다는건 올케가 원치 않겠고,
작은딸은 해외살고, 저밖에 없는데,
저또한 불편해서 가고싶지 않아요.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되니 힘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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