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하고 책보는걸 좋아하는 아이 입니다.
공부 거의 안하고 평균 98점 중간고사성적 입니다.
집에서 혼자 미적까지 하고 물2화2까지 했어요.
영어만 학원 다니고요.
집근처에 대형학원이 생겼는데
원장이 수학올림피아드 전국권 수상하면 특목에서 전화와서 서로 데려간다고 꼬셨어요.
영재교를 치면 그에 합당하면 우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수올수상한다고 홈피에 이름이 뜨지도 않는데
수험번호만 뜨는데
그런식으로 애들을 꼬셨나 싶네요.
교재를 보니 한두달이면 땔수있는 프린트물을 6개월씩 잡고
중2학생들은 이번에 6명이나 그만뒀어요.
학원강사들도 3명이나 그만두고
지방과학고를 가려면 수올이 그다지 필요하진 않아요.
능력이 되면 공부하면 좋겠지만
학교 마치고
5시부터 10시까지
월수는 수학을 다니는데
마치고 집에 오면 11시
피곤하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보기 딱하네요.
애가 특목에 꼭 가야한다고 학원에서 세뇌교육을 받고 왔어요.
피곤하기도 하고 애가 좀비가 되가는것 같아요.
저는 수올 수업 잠시 쉬고 수1수2나 반복하면 좋겠는데
주말에 한번 정도만 수올 하고요.
학원 다니고서부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더 줄고
겉멋이 든것 같네요.
정석시험은85점에서90점 사이가 나오고요.
숙제는 대충 합니다.
힘들면 쉬다하라고 하는데
열심히는 안하면서 학원을 계속 다니겠다고 하는
아이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놀고 싶으면 놀다해도 된다고 하니
별 소득도 없는 수올에 매여서 허덕입니다.
학원이 지방이라서
수올샘도 제대로 된 샘이 없어요.
그냥 답지대로만 합니다.
인강이 훨 낫겠다 싶어요.
친구들하고 형들하고 정이 들어서 계속 다니겠다고 하는건지
뭔지
학원 다니는 습관이 된건지
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특목을 꼭 가야한다는 엄마도 아니고
정석샘이 애들 다 숙제를 대충하고 10문제 중3문제 정도만 해온다고 하네요.
다른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건지
이 학원이 올해 과고 3차 면접 융합문제를 제대로 파악을 못해서
수학,물리,화학 올림피아드 수상한 학생도 떨어지고 입시율이 안좋다네요.
지방이라 학원도 없어요.
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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