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늘 혼자에요

애들이 어릴적에는 그냥저냥 동네 엄마들 몇명과 어울렸구요

그때도 애들 때문에 친해지고 어울렸지 싶어요

친한친구도 없구요..모임때만 잠깐 얼굴 보고 평소에 연락 잘 안해요

성격이나 외모적으로 크게 못나고 컴플랙스도 없는데   사람들 한테 깊은 정을 안주는듯해요

애들이 크고 이사도 오면서 자연스럽게 예전 알던 엄마들과 멀어지고 제가 연락도 안하고

그쪽에서 연락오면 받아줘도 적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인사치레 정도인거 같아요

혼자 쇼핑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노는게 맘이 더 편하고 남들 시선 눈치 안봐서 편하고

그래서 혼자 있는시간을 택한듯 해요

비교하고/경쟁하고/시샘하고.... (애들 얘기든 남편 얘기든  등...)

엄마들 만나면 레파토리가 비슷하고 그거에 맞춰 장단 맞추고 억지춘향 하는듯 하는 제가 싫어요

한 없이 퍼주는 성격도 못되고 남이 하는만큼만 하는 성격 이구요

저또한 가족 아닌이상 남이다 생각하는 이기적인 맘이 내면에 아마 자리잡고 있어서 정을 쉽게 주지도 않지만

깊게 주지도 않으니 아마 주변에 사람이 없는듯 해요...

알면서 지켜지지도 않고요~~ 이제는 그냥 포기 했어요

나 편한데로 살면 되지 뭐~~ 이런 마음

그런데 애들이나 신랑 눈치는 왜 보일까요?

제가 이상한 사람처럼 한심해 보이지는 않을까요?

다른분들도 저 같으신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