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로 남편과 아이들만 생각하고 살아온 19년
큰애 고3 공부 잘하고 똑똑해서 스카이 갈거 같아요
작은애 고2 큰애만큼 아니지만 잘해와서 인서울 할거 같고
아이 둘 이렇기 크는 동안 너무 애썼어요
지금도 애들 시험기간이라 매일 두시에 자서 여섯시에 일어나요
남편 애들 맛있는거 해먹이고 생활에 불편하지 않게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무도 없는 낮엔 공허하고 외로워요
애들 학원각ㅎ 남편 안들어온 밤에
혼자 소주 한병 마시는게 낙이예요
이렇게 매일 술로 견디는데
작은애 대학가면 나아지겠죠
지금도 소주 한병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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