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라 애들 공부에 관한 글들이 보이네요.
저역시 중3딸 희망고문으로 많이 힘드네요.
오늘 2일째. 국어.역사남았구요.
객관식
사회 ㅡ 10
과학 ㅡ 5
일어 ㅡ 1
수학 ㅡ 1
영어 ㅡ 2
틀린갯수예요(배점도 높은걸로만 골라서 틀림ㅜ)
서술형체점이 나오면 얼마나 더 점수를 후려칠지 ㅠ
수고했어.고생했어.낼 마지막이니 좀만 힘내자등 이런 말로
아이 기를 펴줘야하는데 한숨만 나오는 속좁은 엄마.
공부를 하는건지.하는척 하는건지. 점수를 보아하니 하는척에 가깝겠네요.
영어.수학학원 버스타고 왔다갔다.주2일은 차로 데려다주고 차비에 시간에 학원비에 넘 아깝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아이 미래(대학)은 정해져 있는것 같은데 뭘 위해 저 고생을 하는지
갑갑해요.
성적은 점점 상향이 아니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구요
그냥 학원 다 접을려해요. 잔소리 해대는 것도 지겹고 눈치보며 스마트폰만 하는 아이도 뵈기싫네요.
집에서 학교공부만해도 저 점수는 나올것 같애요.
종지를 낳은 제 탓을 해야되는데 대접인걸루 착각해 자꾸 아이한테만 탓을 하고 있는 저자신도 한심하구요.
사회성.성격.외모.몸매 어느하나 내세울게 없는 딸 ㅠ
날은 청명한데 제 기분은 어두운 터널안이네요.
기분이 너무 쳐저서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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