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애들걱정으로 모성애 발휘하시는데
금욜 저녁부터시작된 긴긴 휴일
보기도싫은 법적 동거저남자땜에
돌아 버릴거 같아요
넓지도 않은집에
각자 딴방에서
며칠을 동선 마주치지 않게 생활하려니 정말 이게 먼짓인가 싶네요
평소엔 이른아침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니 잠시만 견디면 되는데
이 긴긴 휴일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좋은날에
이렇게 내인생 이렇게 낭비해야하나
이렇게 유령대하듯 동선 조차 겹치지않게 산지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째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죽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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