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저희 아이친구들이 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지나가는 애완견이 와서 같이 놀다가 개가 갑자기 아이친구 손을 물었다네요

놀란 다른 친구가 우리 아이에게 전화해서 무섭다고 빨리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손에 이빨 자국이 깊게 패였는데

글쎄 개새끼 주인이 자기 개한테 예방주사 다 맞혔으니 괜찮다 하고 그냥 갔다네요

아이들도 개주인이 괜찮다 하니 그런줄알고 병원도 안가고 그냥 있어서

제가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아이에게 그 상황을 듣고

물린 아이엄마한테 전화해서 설명하고 빨리 병원가라 했어요

응급실에 가서 주사 3방맞고 소독하고 약 처방 받아오고 그랬다네요

세상에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설령 예방주사 다 맞혔다고 한들

자기 개가 다른 사람을 물었는데 그냥 내뺄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개 키우는 인간들 정말 싫고 인간같지 않고 개(엄마 아빠)같아요

우리아이는 안물어요 함서 개끈 길게 풀어 다니는 인간들

남의 가게에 개 데리고 와서 오줌 싸게 만드는 인간들

짖는 소리에 놀라면 우링애는 괜찬아요 하는 인간들

지 개가 남을 핥아도 그저 이쁘다는 인간들

정말 개새끼도 좋겠지만 배려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