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잘웃고 근심이란 없어보이는 무던하게도 잘 커준 딸이에요.

자취생활을 하는데 가끔 알바하고  제가  반찬도 해서 보내주고

보통애들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생활합니다

장학금도 간간히 받고.

그런데 직접 살림을 해보니 솔솔찬게 돈이 많이 들어가니 모든게 부모한테 미안한 듯합니다.

그런 마음에 드는 가장 큰 이유는

곧 사회인이 되는데 미래에 대한 자신감 위축과 불안감.

요번에 시험때 열심히 공부했는데  생각만큼 결과가 안나왓는가

엄마가 해준것만큼 기대만큼  (제가 크게 기대한것도 없는데. ㅎ)

잘할수 있을지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아  키울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제가 그랬어요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는 너가 결정할 문제이니 너뜻대로 하면 된다고

그러면서

앞가림  잘할수 있을까 그렇게 카톡을 보내왓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고 좌절감이 오래갈까봐 많이 많이 격려하고

너에게 대단한 기대는 없고 너가 행복하게 사는게 내 기대라고 .

아이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수업한 내용을 톡으로 막 보내오고 하던데요.

가슴이 짠한게 자식에게 물려줄 유산이 없으니 아이도 대학졸업하고 온전히 모든게 본인의

힘으로 해야한다는데 자식을 안낳아야지 하는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