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번 안철수에게 투표했서요.

우리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국가를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구요.

문제인처럼 거짓말 안하고 민주당 패거리들 추미애. 이해찬.등등 너무 싫어했고

뭐.. 자유한국당 홍준표는 말하기도 싫고요.

마음이 많이 않좋아서요...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21.4프로라니...

부동층을 흡수 못한것이 패인이지만...

정말 부동층들은 민주당 자유한국당으로 싹... 이동한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안철수를 원래 지지했던 사람들만 찍은거 같아요.

정치공학적으로 힘든 싸움인줄은 알았고..

티비토론 너무 못했고...아.. 제가 이공계 쪽 출신이라서 안철수가 왜 달변을 못하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막판 홍준표로 보수층이 몰렸고...

호남쪽에서 결국 문제인을 밀었고..

전 밖으로 안철수 지지한다고 말하고 다닌적도 없는

정말 평범한 서울출신  40대 맞벌이직장인 인데...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요...

주변에 문재인, 홍준표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놓고 말하고 다니는데..

전 그런 말조차 밖으로 한적도 없서요..

새대통령이 앞으로 잘해줄거라 믿지만...

왠지 제가 지지했던  안철수씨가 정말 이렇게 처참하게 한방에

사라지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까워요.

착찹합니다.

사족으로.. 전 안철수와 비슷한 나이의 의사남편을 둔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존경합니다.

 저의 남편은 참 탐욕스럽고 이기적입니다..동문들도 대부분 그렇구요...

안철수처럼 산다는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건 저의 남편의견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