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행간다는 친정엄마
본인경비로 여기저기 여행가는거라 부담은 없는데
갈때 마다 집에 있는거 챙겨 갈 생각은 뒷전이고
남의 집에 있는거 부터 떠올리는 건 뭣때문인지
늘 깜박한다고 기억력 없다고 하소연 하면서
어찌 필요한건 기막히게 꼭 집어 내는지
하도 가방 타령해서 코스트코에서 큰거 작은거
셋트 샘소나이트거 두달전 여행때 샀건만
또 가방타령
울 애들 배낭부터 작은애 여행가방부터 가져와보라고
아니 산 가방 있잖냐 해도 그게 좀 커 보인다나
애들은 수학여행가서 가방은 안된다고 ..
하다못해 신발 가디건 니꺼 그거 달라고
엄마거 있잖아 그게 젤 편하고 낫다고 하면
끌탕을 하며 그거 한번 가져와보라고 성화
정말 안고처지는 성격
무슨일든 만들어서 꼭 자식을 오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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