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긴데요.. 시댁관련 문제로 계속 안좋다가 이번에 시부모를 우리집에 모시는 문제로 갈등이 생기게 됐는데요

지금 시모가 폐암으로 3년간 투병하고 있어요.. 간병은 시아버지가 간병하고 있어요  이번에 약을 바꾸면서 힘드셨는지

며느리 둘다 싫다고 요양원에 가겠다고 하셨나봐요 아들들한테(아들만 둘) .. 그래서 장남인 저희남편이 무조건

우리집에서 모실거니까 오라고 큰소리쳤나봐요 저한테 상의도 없이... 저는 회사를 다니고요..

어머니는 그냥 아픈유세하시면서 생활비를 좀 더 달라는 제스춰였는데.. 남편이 무조건 우리집에 오시라고..  하면서 억지를

부리면서 생활비는 절대 안준다고 .. 같이 살지도 않는데 왜 주냐고... 같이 살면 준다고 하며 큰소리치며 화를 냅니다.

우리집에 오실 수 없는 이유가  아버님이 새아빠예요.. 아버님은 남편이 그렇게 말하니까 화나셔서 그럼 자기는 안간다고

엄마만 모셔가라고 합니다. 두분은 사이가 엄청 좋으시고 두분이서 사시는게 편하다는데..

남편이 무조건 아무 연고도 친구도 없는 우리집에 방한칸에서 두분이서 사시라고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모든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회사를 다녀서 모실 입장도 안되고.. 아이가 고1딸 초6아들이라 33평 저희집에서는 방을 하나 내주면

누군가는 거실에서 자야합니다.  거기다가 고1딸이 특목을 다녀 제가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요..

아버님은 아버님 나름대로 기분이 상하셔서 울 남편이랑은 대화하기 싫다고 저랑 얘기하면서 쟤랑은 대화 못하겠다고.. 하면서 무조건

모시는게 효도가 아니라 부모마음을 편하게 하는게 효도라고..  하네요

하도 무조건 고집마나부려서 나는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그럼 아침이나 저녁은 내가 갖다와서 차릴 수 있지만 점심은 누구챙기냐.. 했더니

소리소리 지르며 자기가 다 한다고 나보고는 회사다니라고.. 그러면서 친정에 가랍니다.. 모실마음이 없는 .. 도리도 못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매도를 하며 이혼하자고 애들 데리고 다 나가라고 하며

싸움을 하네요.. 지금 거의 두달간 계속 이 문제로 안좋고 밥도 안먹고 방에 들어가서 아예 나오지도 않고 .. 이번달은

생활비를 보내지를 않네요.. 자기 엄마한테 전화오면 왜 안오시냐며 엄마한테 성질을 부리고. . 오죽하면 아픈 어머니가 저한테

전화해서 쟤 왜 저러냐.. 하며 한탄을 하며 지금 살고 계신 집 얼마되지도 않은 재산 달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그냥 맨처음에는

안타까워서 하는 맘으로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오해하고 있네요.  

에휴 .. 아무 대책도 없이 무조건 화만내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고 가장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생각해보라고 하면

.. 나보고 모시기 싫으니까 이핑계 저핑계댄다고 합니다

두달째 이제는 서로 말도 안하고 이번달은 생활비를 안 주네요.. 이 남자 뭐 이상한 남자 아닌가요? 상황을 정리도 못하고

상대방입장에서 생각도 안해보고 무조건 자기말만 앞세우고.. 

서로 말도 안하고 있는데 생활비 달라고 하기도 정말 치사하고 어떻게 해야지 될 지 넘 고민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