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달려가는 아줌마 입니다.

아이들이 다크고 이사 다니면서 주변에 알고있던 지인들 연락 끊어지고 또한 직장 다니면서

그나마 알고있던 지인들과도 연락 안하고 ~~ 그러다보니 제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요 ㅠㅠ

다행히 유일하게 모임이 딱 하나 있는데 대학교 동창모임 거의 20년 다 되어가죠~~

8명이 꾸준히 하고 있고 중간에 이사도가고 애들 때문에 사정생겨 참석 못하고 그럴때도 잠깐씩 있었지만

큰 불화 없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모임 이네요

오늘 점심먹고 뮤지컬보고 커피숍에서 수다떨다 왔는데...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어서 자랑도 하고 싶네요

역시 친구들밖에 없다는 생각과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

가족이 채워줄수 없는 빈공간 허전한 마음이 20대 그시절로 돌아간듯 만나서 웃고 떠들고 하다보면

나이먹을수록 오래된 친구들이 있다는거 참 행복한듯 하네요...

또한 평소에 바쁘게 직장생활하고 살림하고 누굴 만날시간도 없고 만나기도 싫고 했던 저또한 조금은 외로웠나 봅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서슴없이 수다떨고 오니 너무 속이 다 시원한거 있죠~~

친구들아 고맙고 즐거웠다~~ ㅎㅎ